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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6일 일요일

tomate de árbol / 나무토마토, 토마토가 나무에서 자란다고요???

오늘은 카르타헤나에서 처음 만나 본 과일인 나무 토마토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나무 토마토 씨앗 부분

나무 토마토라니... 보통의 토마토는 초본 식물로 다년생의 식물이잖아요. 나무 토마토는 진짜 나무에서 자라는 토마토랍니다. 
그래서 타마릴로(Tamarillo)라는 이름이 있지만 남미쪽에선 tomate de árbol, 직역하면 나무의 토마토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답니다.

tomate de árbol (나무 토마토)


나무 토마토는 보통 생으로 먹거나 잼, 스무디, 샐러드 등등 사용되고 있더라고요. 잠깐 문맥상 벗어나긴 하지만 Plaza de Mercado Bazurto편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생과일 쥬스집에서도 나무토마토 쥬스를 팔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

처음 슈퍼마켓에서 나무 토마토를 보았을 때 길쭉하고 색이 주황빛이 돌면서 토마토 꼭지가 일반 토마토와 살짝 다르긴 했지만 뭐...기다란 토마토도 있고 노란 토마토도 있으니까요. 별 생각 없이 일반 토마토인 줄 알고 덜컥 구매해 버렸는데요.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나무 토마토


나중에 집에 와서 샐러드로 먹을 생각으로 작게 자르다가 뭔가 이상함을 감지 하고는 한 조각을 입에 넣었는데...왠걸요... 제가 아는 토마토가 아니었답니다.

일단 껍질은 억세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껍질을 제외한 부분을 먹는 건데요.
먹는 방법은 나무 토마토를 가로로 반을 자른 후 숟가락으로 안을 파 드시면 됩니다.
단면을 보면 일반 토마토와 똑같습니다.

나무 토마토의 단면


씨앗 부분은 확실히 토마토 맛인데요. 
껍질 쪽의 과육은...살짝 멜론맛이 나고 텍스처가 아보카도처럼 크리미 한 것이 오묘합니다.

나무 토마토 씨앗 부분


나중에 카르타헤나 혹은 남미에 여행한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새로운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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