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헤나(Cartagena)에 있는 동안 지인들에게 콜롬비아 커피 자랑을 엄청나게 했는데요. 콜롬비아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카르타헤나에서는 어느 곳을 가도 커피 맛이 장난 아닙니다. 맛이 없는 곳이 없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에 있을 때 당연히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마셔봤었는데요. 그거랑은 비교조차 안됩니다. 여기는 심지어 슈퍼마켓에서 파는 커피조차 훌륭한데요. (단 너무 저렴한 거는 제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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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커피 가격 |
도착한 다음날 슈퍼마켓에서 패키지가 이뻐서 구입한 커피를 아무 기대 없이 마셨다가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요. 입안에 가득 퍼지는 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에 반해 버려 그날 커피를 연달아 몇 잔을 마셨는지...
짝꿍이랑 서로 감탄하며 계속 들이 켰답니다. 저 같은 경우 카페인에 취약해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이루는데도 말이죠. 멈출 수가 없었어요...하하하
그리고 콜롬비아는 커피 체인점으로 유명한 Juan Valdez의 나라인데요. Juan Valdez는 남미의 스타벅스라고 불릴 정도로 남미에서 유명하며 체인점이 방방곡곡에 퍼져 있답니다. 저희도 카르타헤나에 머무는 동안 자주 방문했는데요. 스타벅스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면서 커피 맛은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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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Valdez 커피와 기념으로 구매한 보온 물통(각70000 COP)과 컵(47000 COP) |
만약 저희처럼 배로 콜롬비아에 방문한다면 커피는 무조건, 많이, 될 수 있는 한 최대치로 구입하세요. 파나마로 가거나 태평양을 건넌다면 무조건 쟁여야 합니다. 파나마는 커피가 맛이 없구요. 갈라파고스, 특히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원두 커피를 살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비싸서 인스턴트 커피를 구입하게 될 거거든요. 하하하. (현재 시점 2025년 4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 있습니다. 쟁이세요. 그게 돈 버는 길, 입맛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아래는 저희가 슈퍼마켓에서 구입했던 커피들 사진인데요. 짧은 평과 함께 남겨 봅니다. 나중에 콜롬비아에서 커피 구입시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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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커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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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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