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헤나는 야경이 너무 이쁜 도시인데요. 콜롬비아의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저녁때나 밤에 외출해도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르타헤나에 머무는 동안 저녁때가 되면 레스토랑이나 술 한잔하기 위해, 혹은 산책 겸 종종 외출을 했는데요. 방문했던 곳을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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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 장소와 저녁 식사 추천 장소 |
일단 산책 코스는 어느 곳이든 다 이쁘긴 하지만 제가 특히 추천하는 곳은 마리나 쪽에서 걸어간다 가정했을때 다리를 건너자 마자 나오는 곳인데요.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잔디밭과 놀이터 그리고 성벽을 따라 길이 쭉 놓여 있습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하세요.
이곳에 가면 밝게 빛나고 있는 Castillo San Felipe de Barajas를 볼 수 있고 또한 겟세마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으로 분위기에 취하기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적어 한적한데요. 이른 저녁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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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 옆으로 만들어진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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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세마니의 골목길 야경 |
Terraza Municipal
구시가지(Old Town)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인데요. 겟세마니 부근에 있는 이곳은 야외에 있는 장소로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데코도 알록 달록 한게 너무 이쁘고 저녁때 조명과 야경이 어우러져 끝내줍니다. 간단한 식사부터 칵테일,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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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raza Municipal의 데코 |
가격은 유럽이랑 비슷했는데요. 저희는 칵테일과 쥬스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피냐 콜라다 32000cop, 모히또 31000cop, 망고쥬스 24000cop 그리고 Tax도 따로 계산되어 찍혀 있었습니다. 콜롬비아 물가에 비하면 비싸지만 한번 뿐일 수도 있는 카르타헤나 여행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아름다운 야경에 흠뻑 빠지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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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칵테일과 쥬스, 그리고 뒤로 보이는 불빛들, 로맨틱한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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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배경으로 찰칵!!! |
Fritos tipicos de Manga
여기는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요. 마리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아이스크림샵인 Mimo’s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 하세요. 낮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을 때는 한번도 못 봤었는데 그 이유가 이 곳은 저녁 장사를 하는 곳이더라고요. 저녁 산책을 마칠 때쯤 사람이 몰려 있는 걸 보고는 무얼 파는 곳인지 몰라 기웃거렸는데요. 나중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튀김을 파는 곳이라며 친절히 설명해 주더라고요. 들어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걸 보고는 맛만 보자 하고 종류별로 하나씩 다 구매해봤습니다. 여러 개 구매했는데 14000cop밖에 안나와서 놀랐는데요.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니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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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tos tipicos de Manga |
Pizzas Jose
Club de Pesca Marina에서 직진하면 나오는데요. 가게 안에 테이블이 있긴 하나 주로 배달이나 take away위주로 장사를 하는 듯합니다. 도우가 얇으면서 바삭하니 맛있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이곳도 저녁 장사 위주인 듯 오후 늦게 오픈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관광하거나 산책하고 돌아 오는 길에 들려 먼저 주문을 넣어 놓고 마리나에서 샤워한 후 픽업하곤 했답니다.
Atrium
블랙 앵거스로 만든 햄버거집입니다. 여태 먹어 봤던 햄버거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가격은 비싼 편인긴 하나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키즈메뉴는 좀 별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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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rium간판과 앵거스 햄버거 최고👍 |
야경 소개로 시작하여 먹는 걸로 끝이 났네요. 식사 후 야경 코스로, 혹은 야경 보고 식사코스로 연결해 보세요. 만족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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