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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8일 월요일

Guava/ 구아바 과일을 실제로 본 사람??? 저요!!!

구아바~구아바망고를 유혹하네~


구아바-구아바나무
마르키스제도에서 찍은 구아바 나무


이게 뭐냐고요? 예전에 이효리씨가 우크렐레를 연주하면서 불렀던 광고 노래입니다한때는 모든 이가 흥얼거릴 정도로 유행이었는데요. 전 그때 구아바라는 과일을 처음 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구아바를 실제로 본 건 한참 후인 요트 여행을 하면서인데요. 카르타헤나, 파나마에서 쉽게 구매 할 수 있으며, 현재 머무르고 있는, 나중에 포스팅하게 될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는 그야말로 길거리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구아바
구아바

구아바는 얼핏 보면 서양배처럼 생겼는데요. 껍질은 초록색에서 익을수록 점점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노랗게 익은 혹은 연두색으로 변한 구아바를 손으로 눌러 봤을 때 서양배처럼 살짝 부드러워지면 그때가 먹기 딱 좋을 때인데요. 식감도 서양배와 아보카도 그 중간? 부드럽게 씹힙니다.


구아바-구아바단면
구아바 단면


잘 익은 구아바를 반으로 잘라보면 분홍빛의 과육과 작고 딱딱한 노란색 씨들이 박혀있습니다. 씨앗은 딱딱한데요. 과육을 먹을 때 같이 삼키면 됩니다. 과육이 분홍빛이 선명해질수록 더 단맛이 나더라고요. 아참 껍질채 먹어도 됩니다.


구앙바-구아바 단면
구아바 단면

참고로 유튜브에 숏츠도 올리고 있는데요. 구아바 먹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구아바 먹방 구경하기

개인적으로 구아바는 딱딱한 씨 때문인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허나 시중에서 파는 구아바 쥬스는 맛있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Shelter Bay Marina / Panama 파나마 운하 앞에 있는 마리나 정보

 Shelter Bay Marina에는 전의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이민국과 관세, 배 출입국의 주요 사무소, 그리고 여느 마리나처럼 샤워실, 화장실, 수영장, 빨래방, 미니 슈퍼, 레스토랑, dry dock등 상주해 있습니다.


pontoon-아이-요트
Shelter Bay Marina's pontoon


건물
Shelter Bay Marina 사무실


Shelter Bay Marina의 샤워실과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고 내부에 에어컨이 항상 빵빵하게 유지되고 있어 낮에는 시원하고 저녁에 샤워하게 되면 너무 추울 정도입니다.


건물-문
화장실과 샤워실


마리나 한 켠에는 여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는데 테이블과 벤치들이 놓여 있어 종종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는 세일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벤치
야외 공간


수영장은 넓은 편이며 영유아들을 위한 작은 수영장도 함께 있는데요. 저희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날이 좋던, 흐리던 수영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었답니다. 수영장 주변으로는 파라솔과 선베드가 비치되어 있어 어른들도 많이들 이용하더라고요.


수영장-파라솔-선베드
수영장


그리고 수영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인터넷인데요. 바로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한번만이라도 이용했을 때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 수 있어서 그 후엔 인터넷을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각 요일별로 할인 행사를 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칵테일이나 맥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도 피자행사때 방문했는데요. 그리 비싸지 않았고 맛도 대체로 만족하나 편이었습니다.


건물-벤치-파라솔
수영장과 레스토랑


빨래방은 미니 슈퍼마켓 뒤쪽으로 가면 있는데요. 세탁과 건조 각각 3달러씩입니다. 1달러 지폐만 들어가니 1달러 지폐를 준비하거나 빨래방에서 일하는 분께 1달러로 바꿔달라 요청해야 합니다.

 

건물
슈퍼마켓 건물


그리고 이 마리나의 히든 카드!!!

바로 셔틀 버스인데요. 마리나가 구석에 있어서 장을 보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헌데 그걸 커버할 수 있게 매일 하루 2번 오전 8, 13시 셔틀을 운행을 하는데요. 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하루 전날 마리나 사무실 앞에 비치되어 있는 리스트에 이름을 기재해야 합니다. 저희는 비시즌이라 인원수에 제재가 없었는데 원래는 한 배당 2명만이 탑승할 수 있나 보더라고요.


버스
버스


버스를 타면 30분 정도 이동을 하는데 창밖의 풍경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밀림같은 곳을 지나 중간 정도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파나마 운하가 보입니다. 양쪽 챔버에 배가 드나드는게 보이는데 멀리서 보아도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쇼핑지역에 도착하며 기사 아저씨께서 출발하는 시간을 알려주며 내려줍니다. 저희는 무거운 물품은 거의 다 여기에서 구매했는데요. 셔틀버스로 데려다주고 데려오니 식량 비축하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만약 태평양 횡단의 provision을 준비하려면 고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이 곳에서 하는 걸 추천합니다

 

건물-자동차
쇼핑 센터


Shelter Bay Marina는 캐리비안에 있던 마리나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저희는 첫 번째 방문시 34일만 머물었는데요. (2024, 38feet 모노홀 기준으로) 1foot1.25달러 즉,1박은 1.25*38feet=47.5달러에 세금까지 붙어 대략 1박당 52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보이다시피 오래 머물수록 가격이 낮아집니다. 물에 대한 비용은 무료이며 전기세는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전기는 이용하지 않아서 가격은 모릅니다.

 

가격표
Shelter Bay Marina 가격표 (2024년 방문 당시)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푯말-시간표
Shelter Bay Marina 운영 시간표


drydock은 마리나 사무실 도로 맞은 편에 있으며 가격 및 규모는 이용하지 않아 모르니 자세한 사항은 마리나에 직접 문의해 보세요아래를 클릭하면 마리나 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shelter bay marina 바로가기


drydock-요트-코코넛나무
Shelter Bay Marina의 dry dock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Immigration, Boat authority in Shelter Bay Marina/Panama 파나마 방문시 요트 서류 정보

  파나마는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거대 선박뿐만이 아닌 일반 세일러들에게도 파나마 운하는 안전과 시간을 보장해주는 중요한 지점인데요. 파나마를 방문하기 전에는 하나의 통로로만 인식을 했었던 제가 운하뿐만 아닌 파나마 나라 자체로도 너무 매력적인 곳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답니다. 이미 산블라스(San Blas)에서 부터 반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요트-바다-섬
산블라스 제도


어느 나라를 가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입국 신고를 하는 건데요. 저희는 입국신고를 위해 파나마의 콜론(Colon) 근처에 위치한, 파나마 운하의 시작이자 끝 부분에 있는 Shelter Bay Marina로 이동했습니다.


지도-파나마
파나마 Shelter Bay Marina 위치

Shelter Bay Marina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Up wind 때문에 엔진을 이용하여 대략 하루 꼬박 걸려 도착했는데요. 이동하는 내내 파나마 운하를 이용한 혹은 이용할 예정인 수많은 선박들을 마주쳐 야간 항해를 하는 동안에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답니다


바다-대형선박
우리 배 앞쪽으로 보이는 대형 선박들


바다-대형선박
우리 배 뒤로 보이는 대형 선박들

그렇게 파나마 운하쪽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면 초입에 Shelter Bay Marina가 나옵니다


바다-요트-마리나
Shelter Bay Marina 입구


Shelter Bay Marina 입구


어가기 전 VHF 74번으로 미리 연락을 하면 폰툰자리를 알려주며 폰툰에 직원들이 마중 나와 Birth에 들어가는 걸 도와줍니다. 여태 방문했던 마리나들은 배가 자리에 들어가면 대부분 저희가 직접 라인을 정리하며 배를 묶었는데요. 여기는 직원들이 친절하게 다 해줍니다. 오히려 다 해주니 제가 더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Shelter Bay Marina 

도착하자마자 서류 작업을 했는데요. Shelter Bay Marina 사무실에서 도로 맞은편으로 Customs, Immigration, Boat authority 사무실이 모두 모여 있어 서류를 진행하기에 있어 편리했습니다


Shelter Bay Marina 사무실과  Customs, Immigration, Boat authority 사무실

그리고 모든 서류 작업이 무료입니다. 만약 다른 곳에서 check in을 하게 될 경우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Linton bayPortobello에서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특히 Bocas del Toro에서는 말도 안되는 요금을 여러 명목하에 요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파나마에서 단 며칠이라도 머무를 경우 Cruising Permit이 필요한데요. 이건 Colon이라는 도시로 가서 신청을 해야 합니다. Cruising Permit1년짜리이며 금액은 185달러입니다(2024년 기준). 저희는 파나마 운하 에이전시를 통해 신청했는데요. 에이전시에 대행비로 50달러를 추가하여 235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참고로 파나마의 화폐는 미국달러(USD)와 발보아(Balboa)를 같이 사용하는데 1달러는 1발보아로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지폐는 미국달러만 있고 동전은 미국 동전과 파나마 동전이 같이 쓰입니다.


발보아 동전과 미국 동전, 슈퍼마켓에 발보아로 적혀있는 가격표


파나마의 관광비자는 보통 3개월, 미국인은 6개월인데요. 만약 관광 비자인 상태로 파나마에서 Cruising Permit을 통으로 1년을 유지하고 싶다면 배는 파나마에 두고 매 3개월(미국인은 6개월)마다 사람만 주변 국가 혹은 다른 나라로 3일 이상 갔다가 다시 파나마로 돌아오면 됩니다. 이렇게 한다면 한 번의 Cruising Permit 비용으로 1년을 머무를 수 있습니다.

만약 배가 파나마를 나갔다 다시 돌아온다면? 모든게 리셋이 되어 Cruising Permit을 다시 신청해야합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에이전시를 통해 신청했다면 배를 통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도 Cruising Permit을 유지할 수 있게끔 편법을 써주기도 하더라고요. 자세한 건 에이전시에 문의해 보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만약 3개월 비자인데 4개월만 있을 예정이다? 주변 국가 여행 계획이 없다면, 그리고 바로 다른 나라로 항해할 예정이라면 파나마에 있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파나마에서 체크 아웃할 때 비자가 1개월 초과시 50달러씩 벌금을 부과하는데 그리 부담되는 금액도 아니거니와 여행비보다는 훨씬 저렴하니까요. , 너무 오래 머물면 5년 동안 입국 금지 명령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장기 체류를 원한다면 주변 국가를 다녀오세요.

그리고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비자는 90=3개월이 아닌 정확히 도착한 날로부터 90일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