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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7일 목요일

Vlakte di San Pedro Windmill Farm (feat. Flamingo, beach park) 퀴라소의 사진 명소, 윈드밀과 붉은 흙이 펼쳐진 산 페드로

이곳은 차를 렌트하여 방문하였는데요. 참고로 차는 Spaanse Water에 있는 Sailor Services에서 빌렸습니다. 하루 렌트시 주유 미포함 96길더(NAF) 혹은 54 USD입니다. 혹시라도 Sailor Services에 관한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Yacht Service informations

퀴라소에는 메인 도로가 하나입니다. 그래서 길 찾기도 매우 쉬운데요Spaanse Water 출발했다면 직진하다가 Vlakte di San Pedro 쪽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우회전 후 직진하다 보면 담장이 있는 집(?)이 나오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따로 표지판이나 관리소 같은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가 입구입니다. 이 곳 앞에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돈을 받는데요. 입장료는 차 한 대당 5길더(3USD)입니다.



해안가로 Windmill이 쭉 설치 되어 있는데요. 해안가에는 Windmil이, 도로 안쪽에는 지형이 내려 앉은 듯한 암벽이 쭉 이어집니다. 어딜 보나 절경이라 사진찍기 바빴답니다.

 

Windmill


길게 이어지니 암벽

마지막 Windmill을 지나면 자갈과 흙이 섞여 있던 바닥이 아주 고운 입자의 붉은 기가 도는 흙으로 달라집니다여기서부터는 먼지가 엄청 날리니 창문을 꼭 닫고 세차는 각오하고 가셔야 합니다


붉은 기가 도는 흙


저희가 렌트한 차는 일반 차량이라서 끝까지 가진 못하고 어느 정도 진입한 후 차를 주차하여 걷기 시작했는데요. 가시 덩굴 같은 풀밭 사이로 계속 가면 동굴이 나온다 했는데 신발도 쪼리고 계획 없이 왔던 차라 물도 없이 이동하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도중에 포기하고 차로 돌아 왔답니다. 개인적으로 SUV(4WD)자동차가 아니라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주변 풍경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여기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달랬답니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중에 보니 차가 먼지를 뒤집어 써서 장난 아니었답니다. 

주차한 후 걷기 시작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
 

메인도로로 나온 후 조금 지나니 도로 한쪽에 아기자기한 푸드 트럭이 보이더라고요. 테이블도 있고 출출하기도 해서 잠시 멈춰 요깃 거리를 했는데요.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Vlakte di San Pedro Windmill Farm에서 멀지 않은 곳에 Flamingo(홍학) 서식지가 있으니 잠시 들려 보세요. (구글 맵에 Flamingo를 치면 나옵니다.) 

BVI의 아네가다 섬에서 보았던 서식지 보다는 조금 더 가까웠지만 Flamingo를 자세히 보기는 조금 힘들답니다.  그래도 색감 자체만으로도 신기하니 방문해 보세요.


Flamingos 서식지


마지막으로 빌렘스타트에서 스패니쉬워터까지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해안 도로로 이용했는데요. 해변들도 너무 이쁘고 중간 중간 공원도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도 Mambo해변 근처 공원에서 잠시 멈추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다 왔답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 중 잠시 멈춘 공원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 중 잠시 멈춘 공원

놀이터에서 즐거웠던 한때


볼일이 있어 짬을 내어 빌렘스타트를 들렸긴 하지만 그래도 차를 하루만 렌트하여 퀴라소를 다 구경하기엔 한참 부족하더라고요. 저희는 아쉽지만 다음날 출발 할 예정이었어서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퀴라소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했을 때 이미 언급했지만 퀴라소는 전혀 계획에 없던 여행지였으며 오토파일럿의 고장으로 들르게 되었는데요. 그 덕분에 퀴라소라는 섬을 방문할 수 있어서,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인생의 앞날은 예상치 못한대로 흘러가나 봅니다. 이런게 또 여행의 즐거운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새로운 장소 "카르타헤나"를 들고 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Places to visit in Spaanse Water in Curacao /Spaanse Water 퀴라소 여행지 장소 추천2 (스패니쉬 워터)

스패니쉬 워터에 왔다면 반드시 Tug Boat Beach와 Fort Beekenburg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저에게는 그만큼 아름다운 장소들이었답니다. 

 <Tug Boat Beach>

Tug Boat Beach 또한 윈드 서핑 샵에 딩기를 대고 가야 합니다. 민둥산 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Tug Boat Bar가 나옵니다

건물-십자가
노란 건물을 지나면 나오는 Bar 입구

Bar 입구로 들어가야 해변에 갈 수 있습니다. Bar를 무조건 이용해야 하냐고 물어 봤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스노쿨링 후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바-모래사장
Tug Boat Bar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가면 자갈과 모래가 섞인 작은 해변이 나옵니다. Bar의 썬베드를 지나면 작은 공간의 해변이 나오는데 거기다 짐을 두고 스노쿨링을 즐기면 됩니다. 만약 귀중품이 있어 짐이 걱정된다면 Bar를 이용하면 됩니다.


바다-하늘
Tug Boat Beach

바다
Tug Boat Beach

바다-자갈
Tug Boat Beach


이 곳은 물 속에 들어가면서부터, 즉 낮은 곳부터 물고기들과 물뱀, 산호초등 다양한 종류의 바다생물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깊게 들어가지 않아도 많은 양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합니다.


바다속-물고기
수심이 낮은 곳에서 촬영한 물 속. 자세히 보면 물고기들이 있음.

Tug Boat Beach에 왔다면 당연히 Tug Boat를 봐야겠지요? 해변에서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Tug Boat가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배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노쿨링 기어를 한 채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니 그 쪽으로 가면 됩니다. 저희도 그렇게 찾았답니다. 하하하.


Tug Boat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

방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 곳은 정말 물고기가 많이 있는데요. 특히 Tug Boat 주변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말 물반 물고기반이라고 해도 될 정도랍니다

바다-물고기
Tug Boat 주변의 물고기들

물고기-바다-보트
30년이 넘게  물속에 있는 Tug Boat

수영을 할 줄 안다면 초등학생 저학년도 갔다 올 수 있을 정도로 그리 멀지는 않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참고로 방문 당시 만 6세였던 저희 작은 아이도 같이 다녀 왔답니다.

 

<Fort Beekenburg>

Tug Boat Beach에서 돌아 오는 길에 Fort Beekenburg라고 불리는 작은 요새가 있는데요. 이 요새는 18세기에 지어진 300년도 더 된 곳으로 한때는 영국군과 프랑스군을 막는데 한 몫하였으며 특이하게도 요새 전체가 네덜랜드에서 공수된 돌들로 지어진 곳이라 합니다.


Fort Beekenburg와 주변

입구에는 파피아멘토어로 적힌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세요라는 작은 표지판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요새의 이름인 줄 알았답니다. 하하하.

Fort Beekenburg 입구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20246)

계단을 올라 키가 큰 선인장들이 있는 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 요새가 있습니다

선인장-새
요새 안과 선인장 위에 앉은 새

높지는 않지만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먼 곳까지 시야가 확보 되더라고요. 그리고 과거에 누렸던 명성을 증명하듯 대포들이 바다를 향하여 쭉 비치되어 있습니다.


요새 안에서 바라 본 바다 전경


대포-요새
대포와 탑

탑 내부는 돌로 지어져서 그런가 정교하면서도 단단함이 느껴지는게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돌아다니는 내내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한적했고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즐겁게 구경하고 왔답니다.

요새-하늘
탑 외부


요새-사다리
탑 내부


하늘-요새
탑 위

바다-하늘
탑 위에서 바라본 바다

아무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이었는데 너무나 만족했던 곳이었습니다. Tug Boat Beach 갔다 오면서 꼭 들려 보세요.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Places to visit in Spaanse Water in Curacao /Spaanse Water 퀴라소 여행지 장소 추천1 (스패니쉬 워터)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퀴라소의 스패니쉬 워터에 있는Kabrietenberg - Fleeing down the hill와 Caracas bay 입니다.

 <Kabrietenberg-Fleeing down the hill>

Spaanse Water에는 그리 높지 않은 작은 동산이 있는데 녹음이 푸르른 산이 아닌 민둥산마냥 건조한 산입니다.

가는 길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먼저 딩기는 윈드 서핑 샵 앞에 댑니다. 따로 요금을 받지는 않는데 저희는 하산할 때 윈드 서핑 샵에서 함께 운영하는 Bar에서 음료를 한 잔씩 사 먹었습니다.


모래사장-건물-가격표
윈드 서핑 샵

딩기덕에서 나오면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데요. 표지판이 나올 때까지 땅이 고르고 평평해서 걷기 힘들지 않습니다


저수지-암벽
가는 길 중간에 나오는 호수


길-표지판
가는 길과 산 표지판


하지만 표지판을 지나서 부터 산을 올라 가기 시작하면 땅이 흙보다는 화산 활동으로 생긴 현무암 같은 돌들이 더 많아지니 운동화 착용을 권합니다. 딩기덕부터 정상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산길-화강암
산 길

짧은 거리면서 정상에서 Spaanse Water 전체를 바라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더라고요.

바다-요트
정상에서 바라 본 Spaanse Water

정상에서 바라 본 Spaanse Water

정상에 있는 벤치 앉아 물 한잔 하면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뻥 뚫리는 듯 합니다. 평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Spaanse Water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수심의 차이로 인한 물 색깔이 만들어낸 광경 또한 너무 이쁘니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올라가 볼 것을 권합니다.

 

벤치-바다
정상에 비치 된 벤치

수심에 따라 색이 다른 바다


<Caracas bay>

산에서 내려 오면 딩기 덕까지 곳곳에 해변이 있는데요. 어느 해변을 가도 다 예쁩니다. 저희는 요새를 지나 길게 늘어진 Caracas bay에 방문했습니다. 민둥산을 방문한 후 땀을 식힐 겸 잠깐 들렸는데요.

해변-모래사장
Caracas bay

해변-모래사장
Caracas bay

Caracas bay

이 곳은 모래와 자갈, 산호가 섞여 있는 해변이며 해변 한쪽에는 파라솔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물속의 바닥은 자갈과 산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고기는 거의 없습니다. 스노쿨링은 비추 피크닉을 오거나 저희처럼 잠깐의 해수욕을 하기에 좋은 장소 인 듯 합니다


어린이-바다
Caracas bay의 바다 속과 우리 둘째